어제 2010년 12월 21일은 오랜만의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나는 날이었습니다.

특히 한반도에서 개기월식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날이었는데요.
하늘이 도와주지 않아 완전한 개기월식은 한반도에서 보기 힘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





개기월식이란?  


태양계 안의 우주공간에서 빛의 근원은 태양 뿐입니다.
이 태양에서 지구를 비추게 되면 자연히 반대쪽은 빛을 받지 못하고 그림자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낮과 밤이 찾아오죠 ㅎ

그림자는 완전히 지구에 의해 빛이 가려지는 '본영'과 완전히 가려지지 않고 어느정도의 빛만 가려지는 흐릿한 그림자 '반영'으로 나누어지는데요. 달이 전부 본영 안으로 들어갈 때 개기월식이라고 칭합니다.
본영에 살짝 걸치고 갈때는 부분 월식 이라고 하죠. 그리고 본영이 아닌 반영에만 가려서 지나갈 경우 반영식 이라고 합니다.

달이 본영에 걸쳐있을 때 그 그림자 부분은 검게 가려져서 보이는데 달이 모두 본영 안에 들어가게 되면 달이 아예 검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붉게 보입니다. 지구의 대기에 의해 붉은 파장의 빛이 굴절되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예요.

달은 한달에 한바퀴 지구 주위를 공전하여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망의 위치에 한달에 한번 위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매번 월식을 볼 순 없어요.
지구를 우주의 중심으로 위치시킨 모델 천구에서 태양의 공전궤도(황도)면 과 달의 공전궤도(백도)면이 일치하지 않고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예요.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두 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 지점에 태양과 달이 위치할 때 일식과 월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12월 21일 우리나라에서의 월식  

한국천문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일식이 시작되는 시간은 14시 27분 이었습니다. 일식의 진행과정을 시간에 따라 표로 정리해볼까요.

 진 행 과 정  시    간
 반영식 시작  14시 27분
 부분식 시작  15시 32분
 개기식 시작  16시 40분
 개기식 최대  17시 17분
 개기식 종료  17시 53분
 부분식 종료  19시 01분
 반영식 종료  20시 06분

일식이 시작 되는 시간에 우리나라는 한 낮이었습니다.
개기식이 최대가 되는 시간이 17시 17분 인데 제가 살고 있는 대전의 경우 어제 12월 21일 일몰시간이 17시 19분 월출 시간이 17시 14분이었습니다.
하늘이 아주 맑은 상태에서 높은 곳에 올라 있었어야 잠깐의 월식을 볼 수 있었던 거죠 @_@ㅋ
그런데 하늘이 좋지 않았다고 하니 더더욱 보기 힘들었겠죠 ;;

[ 한국천문연구원 ]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공한 그림으로 표현된 월식의 시간에 따른 흐름입니다.

언젠가 제게 근사한 카메라가 생겼을 때 월식 또는 일식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직접 월식과 일식을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과연 그날은 언제 올까요 ㅋ





12월 21일 월식 사진 모음  

 
연평도에서 촬영한 월식
[ 충청일보 ]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촬영한 월식
[ 연합뉴스 ]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캘빈 인근에서 촬영한 월식
[ REUTERS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촬영한 월식
[ REUTERS ]
 

 
코스타리카 산 호세에서 촬영한 월식
[ REUTERS ]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촬영한 월식
[ REUTERS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샘쟁이 2010.12.23 09:02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희 신랑이 이런거 디게 좋아하던데!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걸 아쉬워요 ~

    • BlogIcon 그냥 꼬꼬마 2010.12.23 13:17 신고  Addr  Edit/Del

      저도 이런거 진짜 좋아하는데 +_+ㅋ
      한국에서는 아쉽게도 끝날 부분만 관측할 수 있었어서 아쉬워요 :(
      미국 동부에서는 개기월식 피크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2. BlogIcon 티티카카™ 2010.12.23 11:20 신고  Addr  Edit/Del  Reply

    안타깝게 놓쳤네요 개기일식..
    하늘을 본지도 오래된듯 가끔 하늘도 보아야겠군요

    • BlogIcon 그냥 꼬꼬마 2010.12.23 13:18 신고  Addr  Edit/Del

      전 가끔 불빛이 없는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별 하나하나 이어보면 뭔가 개운해 지는 것 같은데,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는게 심신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3. BlogIcon 소노라 2010.12.24 21:0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는 이번에도 모르고 지나쳤네요. 몇년전에 화성이 지구에 몇만년만에 최단거리로 접근해사 시끄러운 적이 있었죠?

    • BlogIcon 그냥 꼬꼬마 2010.12.25 00:50 신고  Addr  Edit/Del

      천체 활동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관심이 비교적 적다보니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 퍼센트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이 것이 현실화 되는 양 부풀려지는게 일상이죠 ㅋ
      화성이 최근접했을 때도 말도 안되는 일들이 꼭 벌어지는 일인양 부풀려져서 잠깐 시끄러웠던 걸로 기억되요 ㅋ